넷플릭스 주가 전망, 심리학으로 분석해보니 의외의 결론이 나왔다
(의외 결과는 아닌거 같은데….)
안녕하세요 😊
주식 투자할 때 보통은 매출, 영업이익, PER 같은 숫자부터 보게 됩니다.
그런데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식을 움직이는 건 정말 숫자일까?”
물론 기업의 실적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제 주식시장을 보면 사람들의 심리가 주가를 움직이는 경우도 정말 많습니다.
예전에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축구선수 지동원이 국가대표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인터넷에서는 농담처럼
“동원참치 주식 사야 되는 거 아니냐?”
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물론 실제로 주가가 오르는 건 아니지만,
???
잠시 이야기를 멈추고..
(실제로 오른다고 책에서 읽었는데……)
그래서 잠시 팩트 체크해봅시다
축구선수 지동원이 골을 넣으면 진짜? 동원참지 주식이 오를까?
2016년 10월 6일 골을 넣었으니..
2016년 10월 7일 주가를 살펴보면..
오히려 떨어진걸 알 수 있음으로..
결론 : 관련없다.
그럼 마저 다음 이야기를 이어서 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감정적이고 직관적으로 투자하는지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행동경제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설명하는 다양한 이론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넷플릭스를 단순한 OTT 기업이 아니라 심리학과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코로나가 만든 넷플릭스 전성기 #
2020년 코로나가 시작됐을 때를 기억하시나요?
사람들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여행도 못 가고,
외식도 못 하고,
운동도 마음대로 못 했습니다.
그 결과 사람들이 찾은 것이 바로 OTT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수혜를 본 기업이 넷플릭스였습니다.
실제로 코로나 시기 넷플릭스 가입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주가도 크게 상승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거다.”
# 그런데 코로나가 끝나자 주가는 왜 떨어졌을까?
재미있는 건 코로나가 끝나자 넷플릭스가 오히려 힘든 시기를 겪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다시 여행을 떠났고,
친구를 만나기 시작했고,
야외 활동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를
쾌락 적응(Hedonic Adaptation)
이라고 부릅니다.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결국 적응합니다.
코로나 시기에는 넷플릭스가 최고의 즐거움이었지만,
세상이 정상화되자 다시 다른 즐거움을 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결국 주가도 큰 조정을 받게 됩니다.
# 오징어게임 하나가 분위기를 바꿨다 #
(여기서는 분위기를 바꿨다라는 표현보다는 코로나 시기에
맞춰서 적절하게 히트를 쳤다라는 문맥이 어울릴 듯 합니다.)
*코로나 2019년도 발생 / 2020년도 팬데믹 / 2023년도 잠식
으로, 코로나가 끝나가는데 반등의 느낌보단, 적절하게 들어온 느낌..
그리고 2021년.
한국 콘텐츠 하나가 전 세계를 뒤흔듭니다.
바로 오징어게임입니다.
당시 오징어게임은 전 세계 90개가 넘는 국가에서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 입장에서는 역사적인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심리학 용어가 등장합니다.
# 대표성 편향
사람들은 하나의 강력한 성공 사례를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애플 성공 → 앞으로도 계속 성공할 것 같다.
* 삼성 성공 → 역시 삼성이다.
* 오징어게임 성공 → 넷플릭스는 계속 대박 작품을 만들 것 같다.
실제로는 실패작도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기억에는 성공 사례가 훨씬 강하게 남습니다.
오징어게임 이후 넷플릭스는 단순한 OTT를 넘어
“전 세계 히트작을 만드는 플랫폼”
이라는 이미지를 얻게 됩니다.
# 넷플릭스의 진짜 경쟁자는 누구일까? #
많은 사람들이
* 디즈니+
* HBO
* 아마존 프라임
을 경쟁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조금 다르게 봅니다.
넷플릭스의 진짜 경쟁자는
* 유튜브
* 틱톡
* 게임
* 수면
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사람의 하루는 24시간뿐입니다.
넷플릭스가 경쟁하는 것은 OTT 시장이 아니라
**사람들의 여가 시간**
입니다.
오늘 저녁 2시간을
넷플릭스가 가져갈지,
유튜브가 가져갈지,
게임이 가져갈지,
그 싸움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지금 경제 상황에서 넷플릭스가 유리한 이유 #
요즘 경제 뉴스만 보면
* 고금리
* 경기 둔화
* 소비 위축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여기서 행동경제학의 유명한 개념이 등장합니다.
바로
# 립스틱 효과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사람들은 큰 소비는 줄이지만 작은 행복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이론입니다.
예전에는 립스틱이 대표 사례였다면,
요즘에는
* OTT
* 게임
* 커피
* 구독 서비스
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생각해보면 넷플릭스는 한 달에 만 원 남짓한 비용으로 수십 시간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불황이라고 해서 바로 해지할 가능성은 생각보다 낮습니다.
오히려 해외여행이나 비싼 취미를 줄이면서 넷플릭스를 유지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 넷플릭스의 가장 강력한 무기
넷플릭스가 가진 또 하나의 무기는
**FOMO**
입니다.
Fear Of Missing Out.
쉽게 말하면
“나만 모르는 것 같아 불안한 심리”
입니다.
오징어게임,
흑백요리사,
웬즈데이,
기묘한 이야기
같은 작품이 나오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궁금해집니다.
회사에서도 이야기하고,
친구들도 이야기하고,
인터넷에서도 이야기하니까요.
결국 사람들은 콘텐츠를 보는 것이 아니라
대화에 참여하기 위해 콘텐츠를 소비하게 됩니다.
# 지금의 넷플릭스는 예전과 다르다 #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넷플릭스를
“가입자 늘리는 회사”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예전에는 가입자 수가 중요했다면,
지금은 가입자 한 명당 얼마나 돈을 벌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광고 요금제입니다.
과거에는 월 구독료만 받았지만,
앞으로는
* 구독료
* 광고 수익
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입니다.
# 그래서 넷플릭스 전망은? #
제 생각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예전처럼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성장보다는
광고,
IP,
콘텐츠,
플랫폼 수익화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간은 앞으로도
심심할 것이고,
이야기를 좋아할 것이고,
유행을 따라가고 싶어 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넷플릭스는 그 본능을 가장 잘 이용하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 최종 결론 #
넷플릭스는 단순한 OTT 기업이 아닙니다.
심리학 관점에서 보면
* 립스틱 효과
* 대표성 편향
* FOMO
* 친숙성 편향
* 현상 유지 편향
을 모두 활용하는 플랫폼에 가깝습니다.
코로나는 넷플릭스를 성장시켰고,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를 브랜드로 만들었고,
광고 사업은 넷플릭스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 1년 투자 : 애매함
📌 3년 투자 : 긍정적
📌 5~10년 투자 : 가장 매력적
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넷플릭스는 콘텐츠 회사가 아니라 인간의 심심함을 돈으로 바꾸는 회사이며, 단기보다 3년 이상 바라보는 투자가 더 어울리는 종목이다.”**

